아래는 제 딸에게 장미수정을 선물한 바로 그날의 체험담을 함께 공유하는 글입니다.

처음에 듣고 제가 허락받지 않고 적었다가 조심스레 딸에게 보여줬더니 몇가지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란 지시(?)를

받잡고 즉시 이행하여 정정했습니다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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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기하죠? 이 스타 장미수정을 차고 잔 바로 그날....

꿈속에서 작년에 사귀다 헤어졌던 X가 나타났어요...

쓰라린 아픔으로 제 연애사에 PTSD가 남을 정도로 힘들었던 그 친구가 등장한것도 놀랍지만

아무말 없이 절 쳐다보는데 그 눈빛이 너무 저에게 미안해 하는거에요...

그렇게 한참을 "I'm sorry"가 가득한 메세지의 눈빛을 머금고 입꼬리가 올라간채 

따뜻한 눈빛으로 인자롭게(사랑스러운 눈빛은 아니고) 절 쳐다보며 제가 하는 얘기를 듣는 거에요...

한참을 그러고 있다가  그곳이 바같은 곳이었는데 갑자기 광경이 바뀌며...

갑자기 제가 가방을 들고 신촌거리 같은 곳을 걸어가는데 가방에 신발이 세 켤레가 들어있는데

그 중에 하나는 1학년때(그친구와 사귀던때) 자주 신던 구두 같은거였는데 많이 낡았있었는데

들고 거리를 걷다가 한짝이 떨어져버린거에요 그 순간 버스가 그 구두를 밟고 지나가버렸어요

그래서 남은 한짝도 필요없다고 던져버렸어요(아마 X와의 모든 기억을 던져버린듯)

그러고 나서 나머지 두 켤레의 신발을 간직했어요...두켤레는 어둑해서 잘 보이지 않았구요

무슨 의미일지는 모르지만 새로운 사랑이 오는 거 아닐까 기대감이...

아뭏든 작년의 그 X에 대한 가슴 아픈 기억이 좀 치유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

너무 신기했어요...엄마에게 받자마자 이뻐서 끼고 잔 첫 잠, 꿈에 그런 꿈을 꾸다니...

새로운 사랑이 찾아오려나...상상은 했었지만 지난간 과거의 사랑의 아픔까지 치유하는 꿈을

꾸고 나니 너무 마음이 편안해지네요...

장미수정이 사랑에 관한 한 절대적임을 완전 믿게 되는 신기한 경험이라 공유해요...^^

행복한 사랑이 찾아오길 기대하며.....